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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최초 쿼터급 바이크 시승 – 바이크스테이션 R3 렌트

by 안비모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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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의 YZF-R3를 타봤습니다
사람들의 칭찬은 자자하고
욕은 거의 먹지 않는 바이크이죠

오랜시간 궁금했는데 드디어 타보네요

바이크스테이션에서 10시간 대여를 했습니다

떨리는 마음을 앉고 바이크스테이션에 도착

R3를 10 렌트하며 소요된 비용 

렌트비용 : 70,000원

자차보험비용 : 10,000원

자켓대여비용 : 10,000원

총 90,000원의 비용이 발생하였는데, 저는 일전에 블로그 작성 이벤트로 30,000포인트를 받았던 적이 있어 이를 사용, 총 60,000원에 R3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주유비가 22,000원 소요되었네요

 

바이크스테이션과 렌트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과거 제 포스팅을 참고해주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바이크 스테이션 - 스즈키 GSX-R125 렌트

바이크 렌트를 해봤습니다. 바이크 렌트라니..? 생소한 분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바이크 구매를 하고싶지만.. 탈 시간도 많지 않을것 같고, 또 구매하게 되면 애정을 갖고 바이크를 관리해줘야

autobimo.tistory.com

 

제가 이번에 렌트한 R3는 아크라포빅 슬립온 머플러가 장착되어있는 녀석였습니다

딱 제가 타보고싶은 조합이었습니다
야마하의 상징적 컬러인 파란색(정식 컬러 명칭은 아이콘 블루 이군요)
그리고 아크라포빅 슬립온

풀배기는 부담스러울것같고
순정도 좋긴 한데 슬립온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순정머플러를 달고 있을때보다 비주얼이 훨씬 좋아지죠.

R3를 마주하게 되었을때 첫느낌은 생각보다 고급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카울과 금속 부품들에서 느껴지는 질감이 좋았습니다. 

첫 쿼터급 시승이라
개인적으로는 큰 도전이었습니다

125cc 매뉴얼 바이크까지는 익숙하게 몰았던 터라
조작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평소 바이크를 잘 몰지 않으시던분 이라면
저처럼 오랫만에 바이크를 몰게 되었을때 초반에는 상당히 주의를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헬멧도 쓰고 있고, 시야가 차량이랑은 달라서 처음엔 약간 혼란스러운 상태가 되는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차량을 신경쓰며 차선변경 등을 하는것은 더 어렵더라고요

어디로 갈까 하다가 일단은 동쪽으로 가보기로 했고, 양평만남의광장쯤 도착하니 바이크가 어느정도 익숙해지더군요

 

든든한 전면 블랙박스
역시 든든한 후면 블랙박스


R3는 두가지 얼굴을 가진 바이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링과 저회전 영역에서는 퉁퉁거리는 배기음과 진동이 125cc 바이크를 타는것처럼 친숙하게 느껴졌지만
7000rpm정도를 넘기면 배기음이 강렬하고 카리스마있게 바뀝니다. 이때는 확실히 스포츠 바이크다운 면모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저는 코너를 타본다거나 이녀석이 가진 한계까지 성능을 내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타야 제맛인 바이크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익숙하지 않은 쿼터급인데다 코너 욕심은 크게 없어 일반적인 주행을 해본것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특별히 목적지를 두지않고 쭉 동쪽으로 가다보니 결국 고성까지 가버렸습니다. 스포츠 바이크를 빌려서 장거리 투어를 다녀와버렸네요. 

잠시나마 바다를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바이크를 타고와서 보는 맛은 또 다른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시간여유만 좀 더 있었다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10시간 대여한것 치고는 너무 멀리 와버린것 같습니다.

다음엔 좀 더 여유있게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틈나는대로 중간중간 쉬어주었습니다


R3가 본격적인 레플리카의 자세는 아니라 장거리도 무리 없을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꽤나 수구린 자세이고, 목과 팔목 등이 아팠습니다. 
클러치도 처음엔 무거운 감이 전혀 없었는데 이마저도 하루종일 쥐었다놨다 하니 나중에는 꽤나 힘들더군요

체력이 떨어지고나서는 집중력도 떨어지는것 같아 나중에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습니다.
다행이 무탈하게 복귀했습니다.

오토바이에 진심인듯한 바이크스테이션

다시 바이크스테이션에 돌아오니 복귀길의 긴장이 풀리더군요. 바이크를 반납하고 자켓을 벗어서 걸어놓고 집으로 왔습니다.

이렇게 첫 쿼터급 시승, 그리고 첫 장거리 투어를 다녀왔네요, 2종 소형 면허를 써봐서, R3를 타봐서 속이 시원했고 즐거웠습니다. 오랜시간 기억에 남을 하루 같네요.

다음에 접하게 될 바이크는 어떤녀석이 될지 기대하며 이번 포스팅은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종일 함께 달려준 R3 정말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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