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렌트를 해봤습니다.
바이크 렌트라니..? 생소한 분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바이크 구매를 하고싶지만.. 탈 시간도 많지 않을것 같고, 또 구매하게 되면 애정을 갖고 바이크를 관리해줘야 하는데 현재 소유하고 있는 차 세차도 잘 못해주는 판이라 고민을 하던차에.. 혹시 바이크도 렌트해주는 곳이 있나 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와.. 있네요 ^^
업체가 몇군데 있었는데 저는 바이크스테이션이라는 곳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규모도 있고, 렌트 시스템도 잘 구축되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125CC 바이크는 렌트해주는 업체가 잘 없는것 같더라고요.
저는 125CC 매뉴얼 바이크를 원했는데 바이크스테이션엔 혼다 CBR125, CB125, GSX-R125와 S125가 있었습니다.
CB125와 GSX-R125를 고민하다가 GSX-R125를 선택하고 렌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2일 전에 예약을해서 바이크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한대가 남아있더라고요.
드디어 대여날짜가 되어 바이크스테이션에 방문합니다.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1번출구로 나와 아주 잠깐 걷다보면 바이크스테이션이 보입니다.
입구에서 본 모습입니다.
렌트 뿐만이 아니라 판매도 함께 하는 업체라 바이크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건물 내부에도 상당히 많은 바이크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은 대여용 보호장구가 진열되어 있는곳입니다.
바이크를 대여하면 무료헬멧이 포함되어 있는데 풀페이스 헬멧은 브랜드에 따라 1~2만원에 대여를 하고 있습니다.
자켓도 1~2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갑은 5천원이었습니다.
저는 제 헬멧과 간단한 보호장비를 가져가서 추가로 빌리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헬멧을 들고 지하철 타고 가기가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ㅎㅎ;;
대여를 처음할때는 계약 전 동영상 교육을 시청합니다.
임차시 주의사항, 보험관련 내용 등의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분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동영상 시청이 끝나고 계약서를 작성한 후 드디어 바이크를 만납니다.
바이크 조작과 관련된 설명을 듣고 바이크 사진을 찍어서 현 상태를 담당자분에게 전송하고 출발합니다.
상태 기록을 위해 찍은 사진인데 지금 보니 제가 렌트 간 찍어줬던 R125 사진중 가장 멋지게 나온것 같네요 :)
이렇게 앞, 뒤 옆면을 찍어 렌트 담당자분께 사진을 전송하고 바이크를 나고 나왔습니다.
바이크에는 이렇게 휴대폰 거치대가 달려있었는데 무선충전도 되어 좋았습니다.
참 오랫만에 바이크를 탓습니다.
다행히 수동 바이크 조작은 몸이 기억하고 있더군요.
R125가 R차 포지션에 보호장구도 익숙치 않아 좀 힘들고
그동안 차에 많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복잡한 도시 도로를 차들사이에서 바이크를 타고 가는게 무섭더라고요 ㅎㅎ;;
바이크를 렌트하고 잠깐의 라이딩을 해보는것도 참 큰 도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24시간을 렌트했는데 반납하러 갈때즘 바이크가 익숙해지더군요.
그렇게 익숙해지고 여유가 생기니 반대편 차선에서 달리시며 인사해주시는 라이더분도 보이더라고요, 저도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아마 제가 쩔쩔매는동안 인사해주셨던 다른 라이더분도 계실텐데 인사 못드려서 죄송하네요 ㅎㅎ
다음에는 반갑게 인사 하겠습니다 ^-^